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관광지는 로마이지만 북부의 산업의 중심도시인 밀라노도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도시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여행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고 기억에 나는 장소였던 듀오모 광장, 다빈치 과학박물관, 산 시로 경기장에 대해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듀오모 광장 (Piazza del Duomo)
밀라노의 듀오모 광장은 도시의 중심부에 자리한 광장으로 그 중심은 뭐니 뭐니 해도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입니다.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고딕 양식의 성당 중 하나로, 밀라노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로 밀라노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꼭 방문하는 장소입니다.
밀라노 대성당은 1386년에 건설이 시작되었고 그 후 수세기 동안 증축과 보수가 이어졌는데 이 대성당은 밀라노의 고딕 건축물 중 최고로 여겨지며 그 아름다움과 섬세한 디테일은 방문자들에게 항상 놀라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외부에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오래된 석조 조각물들이 있으며, 내부는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과 아름다운 조각품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듀오모 광장은 대성당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중요한 건축물과 상점들로도 많은데 광장 주변에는 각종 레스토랑, 카페, 상점들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곳을 방문한다면 대성당도 보고 쇼핑으로 하루를 충분히 알차게 보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2. 다빈치 과학박물관 (Leonardo da Vinci National Museum of Science and Technology)
다빈치 과학박물관은 밀라노에 위치한 대표적인 박물관중 하나로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업적과 과학 기술에 대한 전시물이 있는 곳입니다.
밀라노의 다빈치 과학박물관은 1953년에 개관되었으며 다빈치의 다양한 발명품과 연구 기록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학 및 기술 분야의 전시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을 방문하면 다빈치가 과학적 발명품부터 미술작품까지 다방면에 걸쳐 활동했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여행을 가서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가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유럽의 문화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은 꽤나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이 박물관에는 우리에게는 정말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술 걸작 '최후의 만찬'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곳에 전시된 그림의 진품 공방은 있다고는 하지만 다빈치의 예술세계를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3. 산 시로 스타디움 (San Siro Stadium)
산 시로 스타디움 즉 축구 경기장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유명한 축구 경기장으로, 두 개의 축구 클럽인 AC 밀란 (AC Milan)과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란 (FC Internazionale Milano)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산 시로 스타디움은 1926년에 개장되었으며, 초기에는 AC 밀란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다가 이후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란이 이곳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두 팀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인 세리에 경기가 열리는 곳입니다.
산 시로 스타디움은 약 80,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으로 이곳을 방문해서 AC밀란과 나폴리의 경기를 관전했는데 유럽 축구의 열기가 어느 정도인지 현장에서 느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고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산 시로 경기장이 있어서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A매치 경기도 자주 열리는 도시입니다.
세리에 경기이던 A매치 경기이던 기회가 된다면 산 시로 경기장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이탈리아 여행의 좋은 기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