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암은 옛 백제의 수도인 충남 부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낙화암하면 떠오르는 것이 백제의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이야기입니다.
낙화암은 백제의 최후를 함께한 장소로 역사적인 의미와 함께 아름다운 풍광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낙화암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와 관광지로서 낙화암의 매력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1. 낙화암, 의자왕, 삼천궁녀에 대한 역사적 스토리
낙화암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신라가 백제를 공격해서 백제가 멸망한 장소로 낙화암에서 의자왕과 삼천궁녀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죽음을 기록한 역사책들도 있지만 지금까지 남아 있는 기록은 조선시대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 기록된 삼천궁녀의 이야기를 당시에는 있었던 과거의 역사책을 기반으로 썼을 약간의 개연성만 있을 뿐 현재로서는 삼천궁녀의 이야기의 역사적인 근거를 확실히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 기록이 있다고 했더라도 그 기록은 통일신라 시대에 있었던 기록일 텐데 신라 사람들이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최후를 아름답게 미화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일부 역사학자들은 의자왕은 국운이 기운 백제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서 많이 노력한 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삼천궁녀에 대한 이야기는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낙화암에 대한 역사적인 진실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낙화암이 백제의 역사가 담긴 장소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2. 관광지로서 낙화암의 느낌
낙화암은 부여지역 있는 흔하지 않은 높은 암석지대로 삼천궁녀가 떨어져서 꽃이 떨어진 암석 즉 바위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무튼 낙화암은 경치가 일단 좋고 옆에 흐르는 백마강은 조용히 흐르며 그냥 편안한 느낌을 주는 강입니다.
낙화암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그냥 부여의 옛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하며 바위로 된 계단을 내려가면 백마강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백마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가팔라서 어린이, 노약자 등은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낙화암 옆에 있는 구드래나루터에서는 배를 탈 수 있는데 이곳에서 배를 타면 옛날 뱃사공이 있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 유유히 강을 떠가는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낙화암, 백마강은 우리나에서는 흔하지 않은 역사, 관광, 경치가 잘 어우러진 곳으로 부여를 방문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감히 얘기하고 싶습니다.